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조금이라도 물건을 싸게 사기 위해 묶음 상품 구매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혹시 낱개 당 가격, 따져보신 적 있으신가요? <br /> <br />낱개 상품보다 묶음 상품이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, 한 번 볼까요? <br /> <br />네이버 쇼핑에 즉석밥, 햇반을 검색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210g 상품 3개가 한 묶음인 제품은 2,370원입니다. <br /> <br />개당 가격은 790원 꼴이죠. <br /> <br />6개짜리 묶음은 5,300원이네요. <br /> <br />18개 묶음은 15,710원으로 개당 가격으로 따지면 883원, 872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이 살 때 오히려 더 비싼 셈이죠. <br /> <br />이번엔 다른 제품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기스 맥스드라이 기저귀 제품인데요. <br /> <br />72매가 들어있는 상품 하나를 구매하면 21,500원, 한 장당 298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 상품을 3묶음 구매하면 장 당 304원, 5묶음을 구매하면 장 당 402원으로 가격이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묶음 상품이 낱개 상품보다 더 비싼 현상을 번들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묶음이란 번들과 물가상승인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상품의 양을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유통, 식품업계의 꼼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격을 유지한 채 질을 떨어뜨린 스킴플레이션에 이어 상식에 기댄 소비자를 기만하는 번들플레이션까지. <br /> <br />싸게 사기 위해 묶음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혼란은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온라인에도 일목요연하게 가격 비교할 수 있는 단위 가격 표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1201159328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